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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끝내기 승리를 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동점 3점 홈런과 도노반 솔라노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 시범경기 성적 9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컵스가 뽑았다. 컵스는 1회초 피터 보저스의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을 묶어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애디슨 러셀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크리스 테일러와 앤드류 톨스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회까지 점수 변동은 없었다.
컵스가 재역전을 일궈냈다. 5회초 2사 이후 보저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득점, 4-2를 만들었다. 6회 숨을 고른 컵스는 7회 크리스 피터스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번엔 다저스 차례. 다저스는 7회말 작 피더슨의 안타와 카일 파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5 균형을 이뤘다.
이후에도 다저스 흐름은 계속됐다. 8회 추가 득점에 실패한 다저스는 9회말 선두타자 파머의 볼넷으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이어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다음 타자로 들어선 솔라노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파머가 홈을 밟으며 경기 끝.
에르난데스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동점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볼넷도 한 개 곁들였다. 리드오프로 나선 테일러도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며 솔라노는 안타 한 개 없이 끝내기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은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반면 다음 투수로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는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컵스에서는 보저스가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케 에르난데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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