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故 배우 조민기가 12일 영면에 든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민기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유족 측이 빈소 및 발인, 조문객 등의 사진, 영상, 취재 등을 제한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발인식도 가족과 지인 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진다.
향년 53세로 생을 마친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는 사건이 발생한 창고에서 발견됐으며 A4용지 크기 여섯 장 분량의 유서에는 '그 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기는 청주대 교수 재직 시절 학생 여러 명을 상습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날 충북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한 조민기는 10여편의 영화와 수많은 드라마 출연작을 남겼다. 딸과 함께 예능에도 출연했으며 교수, 사진작가라는 또 다른 영역에서 28년차 연기 인생을 빈틈없이 채웠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