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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성대 매트릭스'는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나인이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친구 샤이니 멤버 종현을 떠올리며 눈물 쏟았다.
11일 오후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72대 가왕 결정전이 방송됐다.
3라운드에선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성대 매트릭스'가 가수 이적의 '그대랑'을 부르며 파워풀한 무대를 펼쳤다. 이어 '날 치고 가라 드럼맨'은 가수 임재범의 '사랑이라서'를 감동적으로 선보였다.
결과 발표에선 '날 치고 가라 드럼맨'이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성대 매트릭스'는 디어클라우드 나인으로 밝혀졌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평소에도 머리도 짧아서 성별 모르겠다는 분들 많았다. 가면을 쓰고 노래하면 어떤 말씀들 하실지 궁금했다"며 "목소리와 마음이 일체된 것 같다는 말에 감명 받았다. 노래하길 잘했다는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에 사랑하는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며 그룹 샤이니 종현을 언급했다. 나인은 "그 이후로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아직도 제 생활로 돌아오진 못했다"며 "노래할 때만큼은, 무대에 설 때만큼은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무대가 절실했다"고 했다.
이어 나인은 "'복면가왕'은 가면을 쓰고 노래하기에 오롯이 제 목소리로만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나인은 연예인 판정단의 위로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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