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장하나(BC카드)가 감격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복귀 첫 우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 6457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총상금 7억 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하민송(롯데)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시작된 1차 연장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았고, 2차 연장에선 파 세이브가 나와 3차 연장이 펼쳐졌다. 우승은 뒷심에서 앞선 장하나였다. 장하나는 이글을 잡으며 보기에 그친 하민송을 제쳤다.
장하나는 지난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통산 4승을 기록한 뒤, 지난해 6월 국내무대로 돌아왔다. 이번 우승은 복귀 후 첫 우승.
장하나는 우승 후 “마지막 우승이 3년 전이라 복귀하고 우승이 간절했다. 아쉬운 준우승도 두 번 있었고 샷 감이 저번 주부터 쭉쭉 타고 올라와서 기대를 했다. 목표가 12언더였다. 대회전에 누가 우승 스코어를 예상해보라 해서 대회하기 전부터 하루에 4타씩 줄여서 12언더라고 했는데 현실이 돼서 소름이었다. 얼마 전에 어머니 생신이셨는데(2월 22일) 늦었지만 선물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한솔(동부건설)은 최종합계 11언더파 단독 3위에 위치했다. 최혜진(롯데)이 10언더파, 김아림(SBI저축은행)이 8언더파로 각각 뒤를 이었고, 조정민(문영그룹), 조아연이 7언더파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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