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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1일 오후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서태수(천호진)가 세상을 떠났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서지태(이태성)-이수아(박주희) 부부는 청주에서 딸과 함께 살았다. 주중에 양미정(김혜옥)이 서지태의 딸 슬기를 봐줬고, 주말이면 대방동 집으로 돌아와 서지수(서은수)와 함께 지냈다. 서지수는 주말에는 대방동, 주중에는 평창동 집에서 지냈다. 자신의 빵집을 내기로 했고, 가게를 계약했다. 서지호(신현수)는 프랜차이즈 빵집을 냈고, 여자친구도 생겼다.
서태수가 세상을 떠난 후 핀란드 유학길에 올랐던 서지안(신혜선)은 잠시 한국에 돌아왔다.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친구 부탁으로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 이 자리에 나온 소개팅남이 최도경(박시후). 최도경은 핀란드로 다시 돌아간다는 서지안에게 장거리 연애를 제안했다. 핀란드에 돌아가면 1년 정도 한국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서지안에게 “장거리 연애할지 말지 가기 전까지 만나보고 결정하죠”라고 애프터 신청을 했다. 하지만 서지안이 거절했다.
서지안과 최도경이 다시 만났다. 서지호의 가게에서 마주한 것. 최도경이 서지호 빵집의 단골이었다. 최도경은 “우리 인연이 좀 있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자신의 공장을 보여준다며 다시 애프터 신청을 했고, 서지안이 받아들였다.
이후 서지안과 최도경이 전시회에 갔다. 서지안은 과거의 자신을 첫사랑이라며 미안해하는 최도경에게 “나한테 원하는 게 뭐에요?”라고 물었고, 최도경은 “다시 시작하는 거. 우리 과거는 잊고 그냥 어제 처음 만난 사람으로 시작하면 안 되겠니?”라고 말했다. 최도경은 이 모든 것이 “너네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하는 거니까”라며 서태수의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태수가 과거 “기다려야지. 왜 서두르나. 그리고 보여줘. 자네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이라고 말했던 것.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예전에 날 위해서 너한테 다가갔다면 지금은 널 위해서 다가가는 거니까”라며 다음날 공항에 데려다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지안은 “진짜 인연이면 유학 다녀와서 보면 되겠네요. 그 때도 내가 마음에 드는지 한 번 보죠”라고 했고, 최도경은 “어쨌든 또 보게 되면 우리 시작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서지안은 “글쎄요. 다시 볼 때까지 생각이 나면 그래보죠”라고 답했다. 최도경은 “콜”을 외치며 서지안과 이별했다. 이와 함께 다음날 공항에서 핀란드로 떠나는 서지안을 몰래 바라봤다.
서지안이 핀란드로 떠났다.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곳에 최도경이 왔다. 출장 때문이라는 것. 최도경은 다시 한 번 서지안에게 장거리 연애를 제안했고, 서지안은 비로소 최도경을 보며 미소 지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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