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에 호평을 보냈다.
심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김태리, 류준열과 촬영한 사진과 함께 ‘리틀 포레스트’ 감상평을 올렸다.
그는 “2018년을 살아가는 청춘에 대한 영화이자 우리 모두의 '쉼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쉼표'가 절실합니다. 투박하게 말하면, 잘먹고 잘쉬고 잘 놀아야 합니다. 때로 넉넉하게 웃을 수 있는 이들과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 일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화면 가득한 사계절의 영상이 무척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자연에 푹 잠겨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신선해집니다”라고 평했다.
또 “영화는 시종일관 저마다의 '리틀 포레스트' 는 무엇일까 떠올리게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 동료들과의 시간, 때로는 지역구에서 만나는 아주머니들과의 시끌벅적한 수다, 지난 대선 제 품에 안겨 흐느끼던 청년들의 속삭임. 이런 것들이 저의 '리틀 포레스트'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 힘으로 전쟁같은 일상을 지나오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심 의원은 끝으로 “최근 아픈 일이 많았습니다. 사회 곳곳에 곪아있던 것들이 드러나고, 그걸 지켜보는 우리 마음에는 깊은 분노와 참담함이 뒤섞여 있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보시고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안과 용기 얻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제공 = 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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