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전 앞둔 울산 김도훈 감독 "수비 조직 문제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 김도훈 감독이 상하이 상강(중국)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도훈 감독은 12일 오후 현대호텔 울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3일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치르는 2018 AFC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1승2무(승점 5점)의 성적으로 상하이 상강(승점 7점)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김도훈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도 조별리그 3,4차전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홈에서 치르는 중요한 경기다. 분위기 반전도 중요하고, 4차전의 결과에 따라 남은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달려있다. 그렇기에 승리를 위해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오스카에게 두 골을 허용했는데 오스카의 오른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김도훈 감독은 "최근 실점이 이어지다보니 수비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여질 순 있다. 물론, 순간 집중력이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조직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주호의 상하이 상강전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내일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선수도 노력하고 있다. 오늘까지도 훈련을 잘 소화했다"며 "박주호는 언제든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선수다. 해외에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조금 떨어진 부분도 있었지만, 울산 입단 후 단계적으로 체력적인 부분이나 경기력도 회복했다. 당장은 완전하진 않지만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올리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울산의 리차드는 "지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2실점을 해서 승점 1점에 그쳤다. 내일 경기에선 지난 경기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상대를 잘 분석했다. 또한 상하이 상강 에이스인 오스카와 헐크에게 좋은 찬스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