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펠릭스 듀브론트(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듀브론트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0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51개.
베네수엘라 출신의 듀브론트는 시즌에 앞서 총액 100만달러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6시즌 통산 118경기(선발 85경기) 513⅔이닝 31승 26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9을 남긴 투수로, 2013시즌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선 2경기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1회는 다소 흔들렸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1사 후 김현수와 박용택을 각각 사구와 볼넷으로 내보낸 듀브론트는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초구에 3루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투구수는 15개.
2회부턴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채은성, 유강남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은 것. 채은성의 타구 때는 2루수 앤디 번즈의 호수비가 있었다. 3회 강승호-장준원-안익훈 순의 하위 타선도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여 손쉽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는 선두타자 김현수의 헛스윙 삼진으로 출발해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가르시아를 루킹 삼진으로 각각 처리했다.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
첫 경기부터 위력투를 뽐낸 듀브론트는 1-0으로 앞선 5회초 박시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펠릭스 듀브론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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