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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 후보로 급부상한 신인 양창섭이 제몫을 하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양창섭은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79개 던졌다.
양창섭은 1회말 맞이한 위기상황을 무사히 넘겼다. 1사 상황서 박경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양창섭은 로하스를 삼진 처리한 후 윤석민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 위기. 양창섭은 황재균의 루킹 삼진을 이끌어내며 1회말을 마무리했다.
양창섭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2회말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유한준(중견수 플라이)과 강백호(2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양창섭은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사 1루서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2회말을 마무리했다.
양창섭의 무실점 행진은 3회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정현에게 2루타를 허용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경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내 상황은 1사 3루. 양창섭은 로하스를 루킹 삼진 처리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윤석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양창섭은 계속된 2사 1루서 황재균의 1루수 플라이를 유도해 추가 실점만큼은 막아냈다.
양창섭은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추가로 소화했다. 양창섭은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장성우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는 등 후속타만큼은 저지하며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양창섭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양창섭은 1-1 스코어가 계속된 5회말 마운드를 황수범에게 넘겨줬다.
한편, 덕수고 출신의 양창섭은 2018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신인 투수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위력적인 커브와 슬라이더를 선보여 선발투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실제 김한수 감독은 “신인 양창섭, 최채흥 모두 선발감”이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양창섭.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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