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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몸은 군대에 있지만, 목소리는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룹 빅뱅의 '완전체' 신곡 '꽃길'이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멤버 지드래곤과 탑이 직접 가사를 쓴 노래다.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입대하며 생기는 공백기를 채우기 위한 노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가사 중 '그땐 참 좋았는데 말이야 너와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때론 외롭고 슬퍼도 말이야 너와 같이 할 수만 있다면', '우리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 등의 가사가 "데뷔 이후 12년간 한결 같이 옆에 있어 준 순간을 아름답게 추억하며, 다시 만날 그날을 희망하고 있다"며 "재회의 그날을 준비하겠다며 기다려달라는 가사는 가슴 절절하고 그림 같다"고 평했다.
빅뱅에선 앞서 탑이 의경 복무 중 대마초 사건으로 물의 빚고 지금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이다. 지난달 27일 지드래곤은 백골부대로 현역 입대했다. 이어 12일에 태양이 청성부대, 대성이 이날 이기자부대로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막내 멤버 승리는 솔로 활동 등을 소화하고 1~2년 안에 입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빅뱅의 '완전체'는 적어도 2020년은 돼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깜짝 발표 신곡 '꽃길'이 팬들의 긴 기다림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입대 현장에서도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모여든 팬들은 멤버들을 향해 "기다릴게!"를 외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YG엔터테인먼트 제공-철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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