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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또 침묵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은 무산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1-2로 패배했다.
지난 1차전 세비야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맨유는 합계 전적 1무1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타임즈는 맨유에게 산체스의 득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 달리 산체스는 또 한 번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겨줬다.
맨유 입단 후 산체스는 10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 중이다. 그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터무니 없이 부족한 득점 수다.
최근에는 영국 현지에서 산체스보다 손흥민(토트넘)이 더 낫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의 행보를 보면 그런 주장이 나오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하다.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산체스를 중앙 공격수로 배치해 전술적으로 엠레 찬을 괴롭히는데 집중했던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는 산체스는 측면으로 이동시켜 골을 넣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풀타임을 뛰면서 단 1개의 슈팅 만을 기록했고 이마저도 골문 밖으로 향한 슈팅이었다.
물론 맨유의 패배를 모두 산체스에게 전가할 순 없다. 마커스 래쉬포드도 4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0개였고, 로멜로 루카쿠도 득점 장면을 제외하면 유효슈팅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할 산체스의 부진은 아쉬움이 크다.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 거액의 연봉을 지불하고 그를 데려온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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