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보니야가 한국에서의 첫 등판에서 고개를 떨궜다.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90년생 우완투수인 보니야는 지난해 빅리그에서 10차례 등판했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0경기(4선발)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구위가 뛰어난 선수다"라며 보니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1회부터 실점했다. 1회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에 몰린 보니야는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가운데 펜스 중단을 맞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윤석민에게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3실점째.
2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슬로커브로 삼진 처리한 뒤 이해창은 유격수 땅볼, 오태곤은 다시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 투구수는 단 12개.
이 흐름을 3회에도 잇지 못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우익선상 2루타, 박경수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로하스에게 또 한 번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4실점째했다.
문제는 그 다음. 또 한 번 윤석민에게 3점 홈런을 내줬고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4회 역시 쉽지는 않았다. 1사 후 심우준에게 볼넷에 이어 도루를 내줬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로하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다만 로하스의 뜬공은 이번에도 정타였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보니야는 선두타자 남태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내 주자가 사라졌다. 남태혁의 주루사가 나온 것. 이후 보니야는 황재균을 삼진, 유한준을 2루수 땅볼로 잡고 5회를 마무리했다.
5회까지 92개를 던진 보니야는 6회부터 마운드를 김기태에게 넘겼다.
코칭스태프의 많은 기대 속에서 한국 무대 첫 등판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사사구는 1개 뿐이었지만 제구도 전반적으로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패스트볼 구속은 140km 초반에서 중반대로 형성됐다.
[삼성 보니야. 사진=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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