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A씨 "성폭행 두 번"vs김흥국 "그런 일 없다"…진실공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이를 부인하는 가수 김흥국. 양측 사이에 진실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오후 MBN은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한 A씨는 김흥국과는 보험설계사로 일할 때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고 지난 2016년 11월 술자리를 가진 뒤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그와 알몸으로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으로부터 한달 여 뒤에 또 한 번의 성폭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흥국의 이야기는 달랐다. 보도 직후 김흥국의 소속사 들이대닷컴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흥국과는 MBN의 보도가 나오기 전 낮에 통화를 했다. 본인은 그런(성폭행) 사실이 없다고 말하더라. 2년 전 우연히 만났을 뿐,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일은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일인 만큼 우리 쪽에서도 여러 차례 확인을 했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왔다. 현재 변호사와 대화 중이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나타냈다. 김흥국은 성폭행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도 가지고 있다고 측근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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