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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해진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다.
박해진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연애와 결혼을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쉽게 만나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한번 만나면 오랜 기간 교제하는 편이다. 누굴 만나던지 늘 결혼까지 염두에 둔다"라며 "결혼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연애를) 시작하기가 참 어렵다. 연애를 언제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게 된다면 결혼을 고민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해진은 "최근 이사를 하면서 운동화를 정리했다. 2,000족 중 500족 정도 남았다"라며 "꼭 이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지만 문득 '와이프가 과연 내 취미를 이해해줄까? 아이들이 이걸 내버려 둘까? 내 건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는 취미이니까, 이제 정리를 할 시점이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책임감 강한 면모가 돋보였다. 박해진은 "연애를 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쁘니까. 분명, 일 핑계로 잘 챙겨주지 못할 것이라는 게 불 보듯 뻔하다"라고 말했다.
배우로서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일을 해야 할 때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내가 시나리오를 골라서 활동하고 있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건 무척이나 감사한 일이다. 연기가 조금씩 재밌어진다. 이런 생각을 가진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내가 배우가 됐다는 게 의아했다. 그런데 '내 딸 서영이'를 하면서 교감하는 게 이런 느낌이라는 걸 알았고, 내가 이 일을 참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나쁜 녀석들'을 하면서 그런 감정이 증폭됐다.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알아가고 보시는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더 힘이 난다."
[사진 =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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