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와 두산이 선발투수 변경 없이 그대로 16일 경기를 진행한다.
15일 오후 1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신한은행 MYCAR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간의 시범경기 첫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양 팀은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와 곽빈(두산 베어스)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었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지만, 두 팀 모두 선발 변경 없이 16일 경기에 임한다.
롯데의 에이스 레일리는 지난 시즌 30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의 호투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가 롯데에서 맞이하는 4번째 시즌.
레일리는 올 시즌 새 외인 펠릭스 듀브론트와 함께 외인 좌완 원투펀치를 형성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듀브론트와 레일리를 두고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롯데의 16일 선발투수는 김원중이었다. 그러나 일정 변경으로 인해 이날 레일리와 김원중이 마운드에 차례로 오른다.
이에 맞서는 곽빈은 이번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다. 배명고 시절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초고교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그 기량을 인정받아 1군 스프링캠프에도 다녀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곽빈을 즉시전력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연습경기에선 1이닝 14구 퍼펙트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곽빈의 KBO리그 첫 실전등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브룩스 레일리(좌)와 곽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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