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김무명을 찾아라2', 절반의 성공이었다. 강병희를 찾는 데 성공했지만, 김혜지에겐 결국 끝까지 속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김무명을 찾아라2'에서는 EXID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에 숨은 김무명 찾기가 그려졌다.
이날 연예인 추리단은 한껏 차려입고 등장,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제작진이 ??게 입고 오라고 해서 패션으로 십자가 목걸이까지 착용했다"라며 "사실 난 불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력자로 출연한 한은정 또한 "주제와 관련 있게 스타일링했다. 아이돌 같지 않냐"라고 얘기했다.
아이돌 기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를 무대로 추리가 펼쳐지기 때문. 이에 소속 아티스트 EXID 멤버 정화가 특별 게스트로 함께했다.
연예인 추리단은 바나나컬쳐 직원으로 속이고 있는 무명 배우 2명을 찾아야 했다. 신인개발팀장 김혜지, 댄스 트레이너 채다솜, 매니지먼트 실장 김홍필, 댄스 트레이너 강병희, 헬스트레이너 윤태식, 보컬 트레이너 이정아 이들 여섯 명 중 2명은 김무명이다.
우선 이상민은 김혜지 팀장은 김무명에서 제외했다. 그는 "김혜지 팀장이 일지를 보고 연습 내용을 확인한다고 했다"라며 "보통 파트 수업 담당 선생님들은 당일에 꼭 일지를 쓰는데, 과거 나도 제작자일 때 매일 일지를 확인했었다. 진짜 팀장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단어다"라고 확신했다.
효연은 댄스 트레이너 채다솜과 강병희의 프리 스타일 춤을 보고는 "강병희는 트레이너가 아닌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반면 한은정은 "채다솜은 치어리더 같다. 강병희가 팝핀이 전문인데 오늘 안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라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고민 끝에 연예인 추리단이 선정한 최종 용의자는 강병희였다. 추리 결과는 맞아떨어졌다. 강병희는 9년 차 무명 배우였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강병희는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는데 들키다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며 "그래도 이렇게 주인공이 돼서 기뻤다. 더 노력해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김무명 추리엔 실패했다. 이들이 선택한 보컬 트레이너 이정아가 아닌 신인개발팀장 김혜지가 김무명이었다. 김혜지는 영화 '보통사람'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등장했다.
그는 "제가 이때까지 캐릭터를 분석할 만한 긴 호흡의 배역을 맡아본 적이 없다"라며 "이 촬영이 너무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사진 = tvN '김무명을 찾아라2' 캡처]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