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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공개연애 3주차' 방송인 전현무가 변함없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우, 박선영 등 게스트들은 배우자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금슬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 것이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의 따끈따끈한 연애 스토리였다.
우선 오프닝에서 개그맨 박명수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싸웠다는 말이 들리더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전현무는 당황하지 않고 "사랑싸움?"이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유재석 등 출연진의 야유를 이끌어냈다.
전현무가 개그맨 유재석에게 발끈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이날 등장했다. 유재석은 진행 중 "이상우가 평소에 허름하게 입고 다닌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실수로 "한혜진이 평소에 허름하게 입고 다닌다고 하던데?"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전현무의 눈동자는 흔들렸다. 잠시 후 출연진이 "한혜진이 아니라 이상우다"고 지적을 하자, 전현무도 유재석을 향해 "혜진이는 허름하지 않아. 모델이야"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우가 아내인 배우 김소연과의 비밀연애 추억담을 소개하자, 전현무는 "나는 이런 얘기가 이해가 안된다. 한혜진은 공과 사의 구분이 너무 확실하다. 프로그램 녹화를 할 때는 나를 정말 MC로만 대하다가 끝나면 돌변한다"고 고백했다.
이 말에 출연진은 "그 점이 서운하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나도 그 얘길 했더니 한혜진이 '오빠는 나이가 몇인데 그러냐?'고 하더라"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배우자의 애칭을 이야기하는 시간에도 전현무는 "나는 한혜진을 '겸둥이'라고 부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재치기 만큼이나 숨길 수 없는 전현무의 사랑이 돋보인 '해피투게더'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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