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시범경기 결과 신경 안써… 타석에만 집중"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타석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을 앞두고 넥센으로 컴백한 박병호는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3경기에 나서 타율 .429(7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박병호는 "결과는 신경 안쓰고 있다"며 "타석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정규시즌을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넥센에서는 박병호 뿐만 아니라 이정후, 서건창, 마이클 초이스, 김하성까지 리그 정상급 상위타순을 구축하고 있다.

박병호는 "올시즌 뿐만 아니라 나는 항상 다른 타자들의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며 "(이)정후, (김)하성이, 초이스, (서)건창이까지 다 좋은 타자들이다. 출루도 잘하고 작전도 잘한다. 다 든든하다. 누가 못하더라도 다음 타자가 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본인이 들어오면서 리그 정상급 타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물음에 대해서는 "나 하나 들어와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성, 정후 등 젊은 선수, 건창이와 민성이 등 중고참급 등 조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도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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