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의 개막 2연전 선발투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예상대로 메릴 켈리와 김광현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전을 앞두고 "개막 2연전 선발투수는 계획대로라면 켈리와 김광현이다. 물론 좀 더 지켜볼 것이다. 두 투수가 남은 기간 좋은 컨디션을 꾸준히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99.9% 켈리와 김광현 순으로 시즌을 출발한다고 보면 된다. SK는 24~25일 홈에서 롯데와의 2연전으로 2018시즌을 시작한다. 켈리는 이날 선발 등판, 정규시즌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점검을 한다.
그렇다면 왜 힐만 감독은 켈리-김광현 순으로 2연전 선발투수를 결정했을까. 켈리는 지난 2년간 KBO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에이스이고,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과 재활 이후 오랜만에 시작하는 풀타임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했다.
힐만 감독은 "켈리는 스케줄이 따로 있었다. 개막전 이후 김광현이 나오고, 그 다음날 하루 쉬는 일정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김광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도움은 2년만에 돌아오는 김광현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려는, 일종의 배려다.
[켈리(위), 김광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SK 와이번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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