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듀브론트가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펠릭스 듀브론트(롯데 자이언츠)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1987년생 좌완투수인 듀브론트는 올시즌을 앞두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 온 선수 중 비교적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85선발)에 나서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는 한 차례 나섰다. 시범경기 개막전인 13일 LG전에 나서 4이닝 무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는 공 8개로 끝냈다. 선두타자 정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듀브론트는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위기는 없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를 3루수 앞 병살타로 막으며 이닝을 끝낸 것.
2회는 완벽했다. 윤석민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황재균은 체인지업을 이용해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유한준은 2루수 직선타.
3회 첫 실점을 했다. 1사 이후 장성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이어 폭투를 범하며 1사 2루. 오태곤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지만 우익수 손아섭의 호수비 덕분에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정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시범경기 첫 실점을 했다.
4회와 5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윤석민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이어 황재균은 삼진. 5회에는 남태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까지 66개를 던진 듀브론트는 6회부터 마운드를 장시환에게 넘겼다. 2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듀브론트다.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41개)과 체인지업(18개), 커브(7개)를 섞어 던졌다.
[롯데 듀브론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