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개막엔트리를 놓고 장고 중이다. 힐만 감독은 18일 오후 1시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시범경기를 앞두고 개막엔트리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SK는 선발로테이션을 사실상 확정했다. 메릴 켈리와 김광현이 24~25일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러나 야수진 일부와 불펜은 힐만 감독이 끝까지 고민해야 하는 파트다. 힐만 감독은 "시범경기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불펜 두 자리, 야수 두 자리를 놓고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당연히 경쟁하는 선수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해당 선수들의 사기를 고려한 결정이다. 어쨌든 이날 넥센전과 20~21일 kt와의 홈 2연전을 끝으로 엔트리에 포함될 26명을 확정해야 한다.
SK의 시범경기 분위기는 좋다. 특히 지난해 썩 좋지 않았던 불펜투수들이 선전하며 패배 없이 4연승 중이다. 힐만 감독은 "시범경기서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선수들 컨디션은 좋은지, 그것이 꾸준히 유지되는지를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선 선수들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력이 좋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시범경기라도 해도 4연승을 한 게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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