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아드리아노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친정팀 FC서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전북은 1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재, 아드리아노의 연속골로 FC서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2연패를 당했던 전북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전북은 2승 1패(승점6)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에 다시 가세했다.
전북이 닥공으로 서울을 완파했다. 최근 인천과 톈진(중국)에 연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전북이 모처럼 완벽한 경기력으로 ‘1강’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수비수 김민재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전북은 교체로 들어간 아드리아노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드리아노는 서울 시절 K리그 최고 용병으로 명성을 떨쳤다.
2014년 대전 시티즌을 통해 국내 무대에 입성한 아드리아노는 2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뒤 서울로 이적했다. 그리고 서울에만 59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스트라이커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로 잠시 떠났던 아드리아노는 이번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컴백 후 처음 만난 친정팀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아드리아노는 날카로운 발 끝을 과시했다.
후반 12분 교체로 들어간 아드리아노는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동물적인 골 감각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북을 추격하던 서울은 아드리아노의 쐐기골로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나 경기 막판 프리킥으로 만회골이 터져 더 그랬다.
아드리아노에겐 최근의 골 감각을 이어가는 중요한 골이었고, 서울에겐 뼈아픈 실점이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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