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포항 최순호 감독이 수원전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포항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에서 수원과 1-1로 비겼다. 리그 2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포항은 수원을 상대로 후반 11분 김광석이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후반 42분 바그닝요에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순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원정팀으로 상대를 쉽지 않게 하기 위해 애썼다. 생각보다 수원이 분석을 많이 했고 경기를 잘했다. 전반전 내용은 대체적으로 대등한 수준이었다. 오히려 후반전에 득점을 하면서 선수들의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고 상대 공격이 거셌다. 우리 수비들이 잘 버텼는데 마지막에 실점했다. 이기기 위해 준비를 했다. 비긴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원정에서 승점을 얻었고 리그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시즌 팀 분위기에 대해선 "지난해와 훈련 과정이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초반에 올해보다 안정감이 있어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부분적으로 선수들이 변화했고 새로운 축구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무리하는 것 보단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대한 요청을 많이했다. 그런 점들이 잘되어 초반 2연승을 하게 됐다. 오늘도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앞으로 과제는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하되 좀 더 세밀하고 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순호 감독은 포항이 3년 동안 수원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선 "수원과의 올해 첫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지난 3년간 12번의 경기에서 6무6패를 했다는 기록을 전해들었다. 2년간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는 포항이 새롭게 거듭나는 해로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과의 홈경기에선 승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후반전 경기 내용에 대해선 "지키려고 한 것은 아니다. 경기내용상 상대가 경기를 잘했다. 전반전에 밀린 부분을 후반전 들어 향상시키려 했는데 워낙 상대 스피드와 템포가 빨라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에 두명을 교체한 것은 선제골을 넣어야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준비해왔던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는 절반 정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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