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자랜드가 적지에서 KCC를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전주 KCC 이지스에 75-74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5전3선승제의 단기전서 기선을 제압했다.
KCC가 3쿼터까지 59-52로 앞섰다. 하승진의 좁은 수비범위를 고려, 적절히 2-3 지역방어를 가동하면서 전자랜드 공격 흐름을 끊었다. 공격에선 하승진, 안드레 에밋을 활용,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하승진의 출전시간을 늘렸다. 체력안배가 중요한 5전3선승제 단기전. 그러나 기선제압의 중요성을 감안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의 반칙이 적지 않았으나 공격에선 철저히 중심을 잡았다.
KCC 추승균 감독이 경기종료 6분16초전 에밋을 빼고 4반칙이던 찰스 로드를 투입했다. 승부수였다. 전자랜드가 브라운의 덩크슛으로 추격하자 KCC는 이정현의 3점포로 달아났다. 브라운도 다시 속공 득점을 올렸다.
승부처에 돌입했다. 3분15초전 브라운이 4반칙에 걸린 로드를 상대로 포스트업 이후 덩크슛을 터트렸다. 로드는 적극적인 수비를 할 수 없었다. 이후 추 감독은 다시 에밋과 하승진을 투입했다. 브라운은 하승진을 상대로 파울을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으나 정효근과 김상규가 연이어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결국 브라운의 골밑 득점으로 1점차.
KCC는 송창용의 3점포가 빗나갔다. 전자랜드는 역전 기회를 잡았다. 브라운의 3점포가 빗나갔으나 정효근이 또 다시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상대 파울까지 얻었다. 결국 1분35초전 정효근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뒤집었다. KCC 로드도 다음 공격서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55초전 박찬희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앞서갔다. KCC는 경기종료 17.8초전 로드의 팁인으로 다시 1점 리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전자랜드는 4.1초전 브라운의 돌파로 또 다시 앞서갔다. KCC는 작전시간 이후 에밋의 드라이브 인이 빗나갔다. 전자랜드의 극적인 1점차 승리. 브라운이 27점으로 맹활약했다.
[브라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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