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불펜데이, 첫번째 투수는 하영민·문성현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의 불펜데이. 첫번째 투수는 하영민과 문성현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시범경기 2연전을 '불펜데이'로 치른다. 선발투수들을 제외하고 불펜투수로만 18이닝을 소화한다.

장정석 감독은 18일 SK와의 원정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고, 이날 실행에 옮긴다. 선발투수, 아니 첫 번째 투수는 하영민과 문성현이다. 장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오늘은 하영민, 내일은 문성현이 선발이다. 1~2이닝씩 던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영민과 문성현은 이날, 21일 각각 선발투수로 나서지만, 형식상 선발일 뿐, 첫번째 투수라고 봐야 한다. 넥센은 이미 에스밀 로저스, 제이크 브리검, 신재영, 최원태, 한현희로 이어지는 5선발로테이션을 확정한 상태다. 이날 공개한 대체자원 1순위는 김성민이다.

장 감독은 불펜에 대한 걱정이 많다. 확실한 왼손 셋업맨이 없는 약점이 있다. 그는 "왼손 투수가 한 명 정도 있었으면 한다. 그러나 김선기와 조덕길 등이 잘 해주고 있다. 손동욱도 필승계투조에 포함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풀타임 마무리를 준비하는 조상우는 믿음직하다. 장 감독은 "건강 상태는 더 이상 걱정할 게 없다. 스피드가 올라가고 있고, 통증도 없다고 한다. 무리시키지 않고 관리를 하면 괜찮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20~21일 불펜데이를 통해 장 감독이 불펜 고민을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까. 그는 "오늘 경기 후 전체 미팅을 통해 개막엔트리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영민(위), 문성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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