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9회 결승 투런포' LG, 넥센에 5-3 역전승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LG가 9회에 승부를 뒤집으며 역전승을 따냈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5-3으로 역전승했다. LG는 2연승을 거뒀다. 4승2패가 됐다. 넥센은 4연패에 빠졌다. 1승4패1무.

선취점은 넥센이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정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마이클 초이스가 좌선상 2루타를 터트렸다. 1사 2,3루 찬스. 박병호가 빗맞은 2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LG가 4회초에 추격했다.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용택은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에 나갔다. 넥센 투수 손동욱의 견제 악송구로 박용택이 2루에 진루했고,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4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신정락의 초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LG도 5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의 좌전안타에 이어 2사 후 강승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터트렸다. 채은성이 홈을 밟았으나 강승호는 3루에서 아웃됐다.

LG는 6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오지환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렸다. 박용택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들어갔다. 후속 가르시아가 깨끗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리고 9회초 선두타자 대타 이천웅의 우전안타와 김용의의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와 2루 도루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채은성이 조덕길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137km 투심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0m 역전 좌중월 결승 투런포를 뽑아냈다.

LG 선발투수 김대현은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뒤이어 신정락, 이우찬, 임정우, 진해수, 이동현, 정찬헌이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채은성,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맹활약했다.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은 3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노히트 피칭을 했다. 뒤이어 손동욱, 윤영삼, 오주원, 김동준, 이보근, 조덕길이 투구했다. 타선에선 솔로포를 때린 고종욱이 분전했다.

[채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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