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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그건 (김)현수를 과소평가하는 거죠"
LG의 '심장' 박용택(40)이 웃음을 지었다. 올해 류중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거듭난 LG는 FA 시장에서 김현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보강에도 힘을 썼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력은 안정적이지 못하는 평가도 다수를 이뤄 전문가들은 LG의 올 시즌 순위를 중하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주변의 평가에 대한 박용택의 생각은 어떨까. 박용택은 22일 KBO 미디어데이 팬페스트에 앞서 열린 미디어 사전인터뷰에서 LG의 예상 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보아하니 미디어에서는 우리 팀의 순위를 7위 정도로 예상하는 것 같다"는 박용택은 "그래도 현장에서는 미디어보다는 후한 편이다. 5~6위를 예상하더라"고 웃었다.
이러한 평가에 박용택은 "그건 현수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라며 옆에 있던 김현수를 바라봤다. 그만큼 박용택도 '김현수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그러자 김현수는 "나를 과소평가하는 게 아니라 팀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면서 "(박)용택이 형이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LG는 세간의 예상을 뒤집고 가을의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김현수는 "선수들과 같이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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