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데뷔 후 처음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강민호는 22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 사전 인터뷰를 통해 2018시즌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강민호는 롯데 자이언츠가 자랑하는 간판스타였지만, 2017시즌 종료 후 FA 협상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4년 총액 80억원의 대형계약이었다.
“유니폼 바뀐 것 빼곤 다 똑같았다. 루틴도 유지하며 시즌을 준비했다”라고 운을 뗀 강민호는 “프런트의 지원을 받으며 삼성이 왜 명문구단이라 불리는지 새삼 알게 됐다. 시즌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부담감을)가져야 할 위치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설레고, 기대가 되는 시즌”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오는 4월 17일부터 롯데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강민호가 삼성 이적 후 처음 부산 사직구장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강민호는 “경기를 치르는 건 똑같겠지만, 3루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돼 재밌을 것 같다. 롯데 선수들도 ‘삼성에서 열심히 해라’라며 격려해줬다”라고 말했다.
응원가도 관심사로 꼽혔다. 롯데에서 불린 응원가 ‘롯데의 강민호~오오오오♪’는 강민호의 상징과도 같았다. 강민호는 이에 대해 “롯데에 있을 땐 응원가 덕분에 실력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인지도도 높아졌다. 하지만 그 응원가는 이제 추억으로 남겨둬야 한다. 새 팀에서도 좋은 응원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강민호. 사진 =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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