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윤성환이 2018 KBO리그 개막전에서 토종투수의 자존심을 세운다.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들은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해 오는 24일 열리는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먼저 공식 개막전인 잠실에선 윤성환(삼성)과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윤성환은 지난 17일 시범경기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아직 아델만, 보니야 등 외인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서 윤성환의 어깨가 무겁다. 두산은 지난 시즌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린드블럼으로 이에 맞선다.
고척에서는 각 팀의 외인 에이스 키버스 샘슨(한화)가 에스밀 로저스(넥센)가 마운드에 오른다. 한용덕 감독은 샘슨에 대해 “웬만한 에이스 투수와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 역대 봤던 외인들 중 가장 구위가 좋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맞서는 로저스는 KBO리그 친정팀을 상대한다. 한화였던 로저스의 이날 무대는 2시즌만의 복귀전이다.
인천 역시 외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메이저리그 118경기에 빛나는 펠릭스 듀브론트(롯데)와 KBO리그서 4번째 시즌을 보내는 메릴 켈리(SK)가 만난다. 광주에서는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라이언 피어밴드(kt)와 헥터 노에시(KIA)가 맞붙으며, 마산에선 올해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타일러 윌슨(LG)과 대만 특급 왕웨이중(NC)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개막전 선발투수 명단(홈팀이 뒤 쪽)
잠실-삼성(윤성환) vs 두산(조쉬 린드블럼)
고척-한화(키버스 샘슨) vs 넥센(에스밀 로저스)
인천-롯데(펠릭스 듀브론트) vs SK(메릴 켈리)
광주-kt(라이언 피어밴드) vs KIA(헥터 노에시)
마산-LG(타일러 윌슨) vs NC(왕웨이중)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