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키워드는 변화, 그리고 도전이다. 선수단 역시 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 출신 코칭스태프의 정신을 이어받아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2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가 열렸다. 10개팀 감독 및 선수 30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팬들도 450여명 현장을 찾아 행사를 즐겼다. 한화에서는 한용덕 신임 감독과 정우람, 송광민이 행사에 참석했다.
한용덕 감독과 장종훈 수석 및 타격코치, 송진우 투수코치는 한화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특히 장종훈 코치, 송진우 코치는 각각 등번호가 영구결번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한용덕 감독(40번)을 비롯해 장종훈 코치(35번), 송진우 코치(21번)는 현역시절 사용했던 등번호를 다시 새기고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영구결번된 번호를 사용하는 것에 부담도 따랐지만, 선수들이 선배들의 도전 정신을 물려받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선택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레전드로 꼽히는 이들이 코칭스태프로 뭉쳤다. 우리 모두 어렵게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연습생을 거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우리 선수들에게 필요한 게 그와 같은 도전정신이기 때문에 의미를 담아 현역시절 등번호를 사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선수들 역시 코칭스태프의 등번호가 지닌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송광민은 “어릴 때보던 스타 플레이어셨다. 올해에는 물러날 곳이 없다. 선배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시즌에 임하겠다. 올해에는 화끈한 공격력의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한용덕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수염을 길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한용덕 감독은 “내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우리 팀의 키워드는 변화와 도전이다. 내 모습으로 모든 걸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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