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의 대표 선수 2명이 미디어데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 오재원, 유희관이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대표로 참석했다.
기자단 질의응답 시간에 각 팀 별 아시안게임 추천 선수를 묻는 질문이 나왔고, 두산 차례에 오재원이 마이크를 들었다. 오재원은 “우리는 최근 7, 8명의 선수가 매번 갔었다. 선동열 감독님께 말씀드리겠다. 이영하, 함덕주가 대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웃음은 다음 발언에서 나왔다. 오재원은 유희관을 바라보며 “유희관이 국가대표를 너무 하고 싶어 한다. 나는 왜 안 뽑히냐고 노래를 했었기 때문에 유희관까지 3명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희관은 지난 2015시즌 18승을 거두는 등 최근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지만 느린 구속 등을 이유로 번번이 대표팀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러자 유희관은 “정말 놀랬다.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 대표팀 문제가 나올 때 나를 갖고 이슈메이킹을 한다. 언론플레이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내가 나간다면 시청률은 많이 올라갈 것 같다. 열심히 해서 한 번 나가보도록 하겠다”라고 넌지시 욕심을 내비쳤다.
[두산 유희관이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 '2018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오재원의 이야기에 황당해 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