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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남현주(한혜진)가 남편 김도영(윤상현)에게 자신의 병을 숨겼다.
22일 밤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이하 '손 꼭 잡고') 3, 4회가 방송됐다.
첫 사랑 신다혜(유인영)의 등장 이후 혼란에 휩싸인 김도영(윤상현)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나 김도영은 남현주를 지켜준다"는 과거 자신의 발언을 기억해냈다.
회사에 가지 않겠다는 도영에게 현주는 "난 다혜 상관 없다니까? 그럼 이혼해줄까? 마누라가 걸려서 그 일 못 맡겠다면?" 하고 버럭 했다.
"마누라 사랑하는 것도 죄냐"는 도영에게 현주는 "난 돈 없이 쪼들리면서 사는 거지 같은 인생 살고 싶지 않아"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서 세계 최고의 빌딩을 지어봐 그래서 멋있게 재기하라고. 그때 멋있게 다시 따지자. 나, 다혜 둘 중 한 사람 골라"라고 부탁했다.
도영은 다혜에게 "우리가 다시 만난 건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혜는 "비참한 모습을 보고 싶었다"라면서도 "그건 복수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고의 건축가가 되라"고 부탁했다. 그때 자신이 김도영을 다시 추락시킬 거라는 것.
장석준(김태훈)은 남현주와 그의 모친의 뇌 촬영 사진을 비교하며 "종양의 크기가 거의 같다"고 분석했다.
다시 마주한 현주와 석준. 현주는 "선생님 우리 데이트 한번 할까요? 환자와 의사가 아니라 여자와 남자로서"라며 깜짝 제안을 했다.
현주는 석준의 죽은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며 심기를 건드렸다. 석준은 현주를 향한 집착이 자신의 아내 때문이 아니라면서도 "살리고 싶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리고 싶다. 여태껏 그 이유를 몰랐는데 병원이 아닌 여기서 마주 앉고 나서야 그 이유를 깨달았어요"라고 고백했다.
현주를 걱정하며 기다리던 도영은 "왜 나한테서 일어나는 일을 애써 고개를 돌려 듣지 않으려 하는 거야?"라고 따져 물었다. 현주는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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