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장동건 "父, 자녀에 친구 아닌 '아빠 같은 아빠'여야"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장동건이 두 자녀의 아빠로서 교육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동건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동건은 "요즘 트랜드가 '친구 같은 아빠' 아니냐. 나도 처음에는 친근하게 놀아주기도 하고 자녀들에게 그랬었다"라며 "훈육은 아무래도 아내(고소영)와 서로 미루게 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빠는 '아빠 같은 아빠'여야 한다고 본다"라며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읽고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내가 잘못 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지금은 훈육을 제가 담당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효과가 좀 있는 것 같다"라며 "그렇다고 오영제처럼 체벌을 가하는 건 아니다(웃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동건은 영화 '7년의 밤'에서 광기 어린 복수심에 사로잡힌 오영제를 연기했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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