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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주말극의 편견을 깰 수 있을까.
배우 김지훈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일요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연출 최창욱 심소연) 제작발표회에서 "막장 요소나 진부한 이야기 등 주말드라마에 편견이 생긴 것 같다"며 "(김정수)작가님이 쓰신 '그대 그리고 나' 등처럼 사람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 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지훈은 이날 촬영 관계로 불참한 최창욱 PD를 대신해 "오랜만에 엄마와 아들, 딸, 아빠 등 전 세대가 어우러져서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주말극"이라며 "주말극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불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작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주연으로 발탁됐지만, 연기력과 분량 등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김주현은 '부잣집 아들'로 제2의 도약을 노린다. 스스로도 "전작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고민하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는 김주현은 "전작보다 엉뚱한 면이 많은 캐릭터"라며 연기 변신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배우 이규한이 광재의 사촌이자 영하의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 남태일, 배우 홍수현이 영하의 언니이자 동생과 달리 일탈 한번 해본 적 없는 김경하 역이다.
광재의 계모 남수희를 배우 이승연이 맡았다. 2012년 작품 SBS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 이후 6년 만의 지상파 복귀다. 이승연은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불참했다.
2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김지훈은 이날 촬영 관계로 불참한 최창욱 PD를 대신해 "오랜만에 엄마와 아들, 딸, 아빠 등 전 세대가 어우러져서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주말극"이라고 소개했다. 김지훈은 시청률 공약으로 30% 돌파 시 "방탄소년단의 'DNA' 춤을 추겠다"고 약속하며 "KBS 주말극의 아성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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