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설렌다. 선수들도 오랫동안 기다렸다."
디펜딩챔피언 KIA가 kt와의 홈 2연전으로 2018시즌을 시작한다. 김기태 감독은 24일 개막전을 맞아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해야 할 텐데, 잠을 좀 설쳤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작년 개막전과 기분이 또 다르다. 김 감독은 "작년과 느낌은 다르다. 주위에서 기대하는 분이 많다. 나 역시 설렌다. 선수 때도 그랬고, 감독이 된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선수들도 오랫동안 (개막전을) 기다렸다.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개막엔트리 27인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모든 파트에서 고민을 했다. (누군가를 빼야 하니까)마음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한다.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개막엔트리는 말 그대로 개막엔트리다. 김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2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기회를 고루 주는 스타일이다. 다만, 개막전이니 지난해 주축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는 건 당연하다. 김 감독은 "개막 2연전은 총력전이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