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진욱 감독 "개막을 기다렸다, KIA 잘 만났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개막을 기다렸다."

탈꼴찌를 넘어 5강 진입을 목표로 삼은 kt. 디펜딩챔피언 KIA를 상대로 광주에서 2018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김진욱 감독은 24일 "개막을 기다렸다. 전혀 떨리지 않는다. 지난해보다 선수들이 개막을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kt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kt 선수들의 표정, 행동이 작년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도 선수들은 표정이 좋았고,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겉으로 자신감을 보였을 뿐, 지나고 나니 속으로 선수들이 불안해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정말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kt는 더스틴 니퍼트, 황재균의 가세로 투타 중심축이 강력해졌다는 평가다. 신인 강백호의 경우 뚜껑이 열리고 지켜봐야겠지만, 작년 이정후(넥센) 케이스처럼 kt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내, 외부 전망이다.

개막전 상대 KIA에 대해서도 특별히 위축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차피 9팀 모두 만나야 한다. 차라리 잘 됐다. KIA를 잘 만났다. KIA는 좋은 팀, 강한 팀이고 우리는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된다. 작년 시즌 막판에 KIA와 나름대로 좋은 승부를 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5할, 5강을 목표로 잡았지만, 선수들은 144경기 전부 다 이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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