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헥터 노에시가 개막전서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KIA 헥터 노에시는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R CAR KBO리그 개막전서 kt 위즈를 상대로 5.1이닝 9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KIA는 6회말까지 2-4로 뒤졌다.
헥터는 2016년 15승, 2017년 20승을 쌓은 외국인 에이스다. 2년 연속 200이닝을 넘겼고, 2년간 평균자책점은 3.44였다. 올 시즌 KIA와 재계약했고, 김기태 감독으로부터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기대대로 호투했다.
1회 심우준, 이진영을 가볍게 삼진 처리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경수를 삼진 처리했다. 3회에 선두타자 고졸신인 강백호에게 풀카운트서 6구 146km 패스트볼을 넣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1사 후에는 심우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진영을 3루수 땅볼, 로하스를 삼진 처리했다.
4회 윤석민, 황재균, 유한준으로 이어지는 힘 있는 타자들을 좌익수 뜬공, 삼진, 1루 견제사로 처리했다. 유한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재빠른 견제구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에는 강백호, 장성우, 심우준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에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로하스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139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윤석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황재균에게 역전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박경수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후속투수들이 추가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헥터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헥터는 패스트볼 최고 148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총 110구를 소화했고, 스트라이크는 75개를 잡았다.
[헥터.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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