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성훈, 개막전 대타 출전…통산 최다 2136경기 출전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정성훈이 친정에서 개인통산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KIA 정성훈은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4-5로 뒤진 7회말 2사 1루서 김민식 대신 타석에 등장했다. 2002년 10월 20일 광주 삼성전 이후 5634일만에 KIA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kt 고창성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으나 선행주자가 아웃되면서 공수가 교대됐다.

1999년 해태에 입단 이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9시즌을 KBO 리그에서 활약한 정성훈은 지난해 115경기에 출장해 개인통산 2135경기를 기록, 최다 경기 출장 1위인 삼성 양준혁과 타이를 이뤘다. 그리고 이날 2010년 양준혁이 세운 KBO리그 타자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달성했다.

정성훈의 첫 경기는 1999년 4월 3일 인천 현대와의 경기였으며 이후 2008년 5월 15일 잠실 LG전에서 1000경기, 2012년 6월 26일 잠실 KIA전에서 1500경기, 그리고 2016년 9월 3일 수원 kt전에서 통산 8번째로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정성훈은 꾸준한 경기 출장을 바탕으로 통산 안타 4위(2,105), 2루타 4위(385), 루타 9위(3,046), 최다 득점 10위(1,018) 등 주요 통산 타격 부문 상위권에 본인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피터 로즈(신시내티)의 3562경기이며, 일본 프로야구(NPB)는 타니시게 모토노부(주니치)의 3021경기다.

[정성훈.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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