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첫 등판이라 긴장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두산의 개막 6연승을 저지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삼성으로 팀을 옮긴 한기주는 이날 4-3으로 앞선 8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016년 9월 1일 삼성전 이후 569일만의 1군 무대였다.
한기주의 투구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대타 국해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각각 잡고 임무를 완수했다. 세 타자를 상대하는데 9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그는 1이닝 퍼펙트로 기분 좋은 홀드를 챙겼다.
한기주는 경기 후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이라 긴장감을 갖고 던졌는데 무엇보다 팀이 이긴 것이 가장 기쁘다”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한기주.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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