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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컬링 해설가 이슬비가 남편에게 먼저 청혼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컬링 해설가 이슬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슬비는 12살 띠동갑 나이 차이 남편에 대해 "처음에 반해서 수상스키 타러 갔는데 거기서 음식을 하는 바람에 불고기를 해준적이 있다"며 "신랑이 다 먹어주면서 '얻어 먹었으니 밥 한 번 사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매일 메시지를 보냈다. 계속 거절하더라"며 "그 이유가 연애 중반에 들어보니 나이 차이 때문에 그랬다. 원래 저는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사람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러포즈에 대해 "제가 그 때 제가 했다"며 "'결혼하자' 이건 아니었는데 소치올림픽 당시였다. 그 때 엔트리 때문에 되게 힘들었다. 1년 내내 경쟁을 해서 힘들어서 상담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만두고 싶다.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고 했는데 신랑이 '운동할 때가 제일 멋있고 사회생활하면 감독님 같은 사람이 10명 있다'고 했다"며 "정신차리라고 연락해주고 그랬는데 마지막 1차 시기에 선발이 안됐다. 결혼하자 했을 때 성적도 안 나와 버리면 주변에서 결혼해서 그렇다는 말이 나올까봐 결혼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엔트리 들테니 결혼시켜 달라고 했다. 결국에는 엔트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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