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북아일랜드 원정경기서 권창훈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24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을 1-2 역전패로 마쳤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권창훈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자책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40분 스미스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마감하게 됐다. 북아일랜드전을 마친 한국은 오는 28일 폴란드를 상대로 한차례 더 전력을 점검한다.
한국은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김신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권창훈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성 기성용 박주호는 중원을 구축했고 김진수 장현수 김민재 이용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북아일랜드는 매그니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존스와 워드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세빌, 노르우드, 코리 에반스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루이스, 맥아울리, 조니 에반스, 휴지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카슨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전반전 시작 7분 만에 권창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은 박주호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북아일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북아일랜드는 전반 20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팀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은 워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수비수 김민재가 걷어내려했지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한국은 전반 35분 부상 당한 김진수 대신 김민우가 투입됐다. 한국은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74대26의 우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북아일랜드는 후반 1분 매그니스가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한국은 후반 7분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북아일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박주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카슨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6분 권창훈 대신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기성용과 박주호 대신 정우영과 이창민이 출전한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26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전 들어 선수교체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후반 29분 손흥민 대신 염기훈이 출전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이재성의 패스를 김신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후반 40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북아일랜드의 스미스는 역습 상황에서 워싱턴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한국은 우세한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북아일랜드전을 역전패로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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