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개막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조쉬 린드블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린드블럼은 전날 삼성과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7개. 1회 2사 후 구자욱의 볼넷에 이어 다린 러프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고, 3회 김상수-구자욱의 연속 2루타, 강민호-이원석의 연속안타 등 집중타를 맞으며 대거 3실점했다. 두산은 선발투수의 부진 속에 KBO리그 최다인 개막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25일 삼성과의 2차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린드블럼의 투구를 묻는 질문에 “공 끝이 밋밋했다. 시범경기에서 보인 모습이 이어졌다. 공도 대체적으로 높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린드블럼은 롯데에서 세 시즌 동안 1군 74경기를 소화하며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그 때의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은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전날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 순이 나서며, 선발투수는 꾸준함의 대명사 좌완 장원준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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