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개막 2연전을 쓸어 담았다.
SK 와이번스는 25일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전날 6-5, 1점차 승리를 거둔 SK는 이날 승리로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웃었다. 반면 롯데는 2경기 모두 고개를 떨궜다.
선취점 역시 SK가 뽑았다. SK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정진기가 상대 선발 윤성빈의 137km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SK는 이후에도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2회와 3회 숨을 고른 SK는 4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이후 김동엽이 볼넷에 이어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으로 향했다. 이어 최항의 우전 적시타 때 김동엽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2-0.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7회 승기를 굳혔다. 나주환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뒤 한동민의 투런홈런으로 5-0까지 벌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이 롯데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에이스의 귀환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이날 김광현은 5회까지 삼진 6개를 솎아내는 등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최고구속은 152km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도 145km까지 찍었다.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덕분에 2016년 9월 4일 마산 NC전 이후 567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한동민과 나주환이 나란히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2루수로 나선 최항도 2안타 1타점에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활약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롯데 선발 윤성빈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2실점했다. 비록 투구내용 자체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148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충분히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타자들은 5안타 1볼넷에 그치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SK 김광현(첫 번째 사진), 한동민(두 번째 사진).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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