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한동민이 부상 복귀 이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동민(SK 와이번스)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한동민은 지난해 데뷔 이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103경기에 나서 타율 .293 29홈런 73타점으로 활약했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8월 8일 NC전 8회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왼쪽 발목 내측 인대 파열로 판정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한동민은 올해도 SK 타선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은 4타수 1안타에 만족했지만 이날은 홈런은 물론이고 멀티히트까지 달성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한동민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우전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신고한 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등장, 상대 투수 구승민의 141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지난해 8월 8일 NC전 이후 229일만의 홈런.
경기 후 한동민은 "개막 초반인데 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늘도 좋은 감은 아니었기에 배트를 짧게 잡고 스윙을 간결하게 가져가면서 공을 제 포인트에 맞추고자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아직은 감이 들쑥날쑥한 느낌인데 빨리 좋은 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한동민.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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