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김성주는 교과서, 축구중계 일일이 필기하며 공부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조우종이 '프리 아나운서 선배' 김성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장성규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한다.

녹화 당시 조우종과 장성규는 예능 유망주를 꿈꾸는 아나운서들답게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두 사람은 선배 김성주를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김성주는 아나운서계의 교과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이를 들은 안정환은 “옆에서 봤을 땐 교과서보다는 잡지 정도다”라고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 김성주에게 축구 중계를 배웠다”고 털어놨다. 김성주의 축구 중계를 참고하기 위해 2시간 분량의 중계 내용을 일일이 손으로 받아 적으며 공부했던 것.

조우종은 김성주의 축구중계에 대해 “다른 캐스터들과 달라 ‘오른쪽으로 들어가나요?', '뒤에서 올려주나요?’와 같은 질문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보고있던 사람이 대답하게 된다"고 분석해 현장에 있던 모두의 공감을 샀다.

조우종과 장성규는 ‘김성주 따라잡기’에도 도전했다. 이에 사상 최초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MC가 아닌 게스트가 ‘5분 현장중계’에 나섰다. 먼저 조우종 냉장고로 요리를 하고 있는 셰프들에게 다가간 장성규는 생각지도 못한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등 활약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2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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