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차붐’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을 향한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를 피하지 말고 부딪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범근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 ‘제 30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손흥민의 집중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손흥민은 한국의 톱 클래스 선수이기 때문에 월드컵에 나가면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전략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길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각오하고 부딪혀야 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가상의 스웨덴으로 치러진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도 손흥민은 상대의 견제에 고전했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보낸 차범근 전 감독은 1986년 월드컵 당시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었다. 지금의 손흥민과 같은 위치다. 때문에 어떻게 해야 그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손흥민 스스로 부딪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길이 없다. 손흥민이 10번의 공격 중 1번을 성공하면 이길 것이고 피하면 찬스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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