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첫 훈련을 마친 김학범 감독이 팀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U-23 대표팀은 지난 19일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26일 부천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해산한다. U-23 대표팀은 이번 소집 기간 동안 두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가운데 서울과 부천을 상대로 각각 4-1과 6-0 대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은 26일 오후 열린 부천과의 연습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을 계속 체크하는 중이다. 다음 소집때 어떤 선수들을 소집하고 어떤 훈련을 할지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소집을 통해 발전된 부분이 있기 보단 선수들을 체크하는데 중점을 뒀다. 선수를 체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 기간 중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선 "점수를 준다면 4~50점"이라며 "좀 더 타이트해야 한다. 플레이 템포도 아직 느리다. 그렇게 해서는 아시아팀을 공략하기도 어렵다. 다음 소집때는 그런 점을 집중해서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라인을 올려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 아직 선수들이 그런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조금 더 올라설 때와 내려서야 할 때 등의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말한 후 "미드필더진이나 수비진이 볼을 잡는 위치는 자세만 봐도 알 수 있다. 들어오면서 볼을 받거나 수비하는 것은 잘못됐다. 기다리면서 나가거나 볼을 받아야 한다. 들어오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은 U-23 대표팀의 대부분의 선수가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선 "팀을 찾아가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뛰게해 달라고 할 수는 없다"며 "선수 본인들이 소속팀에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상황으로 가면 두달 후 소집때는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선수 본인이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몸상태를 만들어 놓는 것은 개인의 몫"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