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미드필더 황기욱(서울)이 아시안게임까지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6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부천과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1주일 간의 소집훈련을 마쳤다. 황기욱은 부천과의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나서 팀 플레이를 조율한 가운데 6-0 승리의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황기욱은 경기를 마친 후 "확실한 감독님의 스타일이 있다. 감독님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공수에서의 컴팩트한 모습을 강조하신다. 끈끈한 팀을 위한 개개인의 역할도 강조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강조하신다. 포백을 보호해야 하고 벗겨지면 안되는 점을 강조하신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감독님의 스타일을 알았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체크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U-23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이 소속팀에서 출전기회가 적은 것에 대해선 "U-23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자기 준비에 따라 달라진다. 김학범 감독님은 어떻게든 소속팀 감독의 눈에 띄어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팀에서 경쟁력을 더 키우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U-23 대표팀 선수들은 연습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학범 감독으로부터 불호령에 가까운 주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기욱은 "최대한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감독님의 관심이라 생각한다. 지적받는 부분들을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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