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현지에서' 첫방, 천하의 홍석천도 쉽지 않은 태국 푸드트럭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홍석천, 배우 여진구, 신화 이민우가 태국 현지로 뛰어들었다.

27일 밤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국 푸드트럭 오픈을 위해 준비에 열중하는 셰프 홍석천, 직원 여진구,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국으로 출발하기 전, 홍석천은 직원들과의 면담을 가졌다. 절친인 그룹 신화 이민우의 등장에 못마땅해 하던 그는 여진구가 들어서자 환호했다. 눈이 커다래진 홍석천은 박수를 치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에이스다"고 말하며 격하게 끌어안았다.

이후 일명 '타이 브라더스'는 푸드트럭 차량 개조부터 요리까지, 모든 걸 습득했다. 태국에 도착한 세 사람은 푸드트럭을 볼 생각에 들떴지만 오래된 푸드트럭 차량은 허점투성이로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 브라더스'는 총 4개의 도시에서 6번의 장사를 벌일 예정이다. 유원지, 해변, 사원, 주택가 출근길, 야시장 등에서 손님들과 마주한다. 총무는 여진구로 낙점됐다. 요리는 태국의 대표 음식인 팟타이와 완탕으로 선정했다.

치앙마이 식당 조사에 나선 홍석천은 현지 음식의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홍석천은 "태국을 1년에 5~6번은 간다"며 "태국 맛집의 레시피를 보면 쓰레기통을 보면 된다. 그 곳에 양념 제품들, 비닐봉지 다 있다. 그것으로 조합만 잘 하면 맛이 또 나온다"고 설명했다.

다음날 팟타이 100인분 재료 장보기는 수월하게 진행됐다. 여진구 덕이었다. 여진구는 능숙한 태국어를 자랑했고 어색하지만 영어로도 소통을 원활히 진행했다. 비법은 공부였다. 여진구는 태국 음식 용어, 사물, 상황별 용어를 모두 수첩에 적으면서 익혔다.

재료 손질이 끝난 뒤 푸드트럭 가오픈이 시작됐다. 능숙한 손길과 환상의 호흡으로 첫 팟타이를 요리 중이었지만 현지 시식단들이 등장해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긴장한 홍석천은 팟타이를 태우고 말았다.

팟타이 맛을 본 시식단들은 5점 만점에 3.8점을 줬다. "음식이 짜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이에 '타이 브라더스'들은 맛의 개선을 위해 쉬지 않고 연습했다. 그리고 마침내 온천 유원지에서 첫 장사가 시작됐다. 손님들은 계속 이어졌으나 정산 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점들이 계속 이어졌고 혼란에 빠졌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