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8강' 정현, 세계 17위 이스너와 4강 다툼 (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번에도 8강이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마이애미오픈 8강 무대에 오른다.

세계랭킹 23위인 정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크래던파크에서 열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후앙 소자(포르투갈·80위)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지난 1월 ASB 클래식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을 비롯해 델레이비치오픈, 멕시코오픈,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까지 6연속 대회 8강 진출이란 기염을 토했다.

정현은 1세트에서 2-2로 맞선 상황에서 소자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으며 5-4로 리드할 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사수, 기선제압에 성공하고 2세트를 맞이했다.

정현은 2세트 시작부터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데 성공,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4-3으로 앞설 때 듀스 접전 끝에 5-3으로 달아나면서 승리가 유력해졌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존 이스너(미국·17위)로 결정됐다. 이스너는 이날 열린 16강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3위)를 2-0(7-6, 6-3)으로 제압하고 8강전에 진출했다.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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